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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코딩 기록

추적하고 있는 건지, 같이 달리고 있는 건지

2026-08-12주식공부지표수급상관관계공부기록유튜브정리

이 글은 개인 공부 기록이며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저는 라이선스 있는 투자 자문가가 아닙니다. 아래 숫자와 발언은 제가 영상에서 들은 대로 옮긴 것이고, 그림과 해석은 제가 붙인 것입니다. 자동 자막을 받아 정리했기 때문에 숫자를 잘못 옮겼을 수 있습니다. 애매한 부분은 옮기지 않았습니다. 후반의 개별 종목 훑기와 상황별 조언은 옮기지 않았습니다. 원본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로 가시는 편이 훨씬 정확합니다. 판단과 책임은 각자에게 있습니다.

원본 영상: 지표추적자 (0812 수) · 49분 10초

저는 이 글을 쓰는 시점에 아무 포지션도 들고 있지 않습니다.

밤길을 달리는 사람과, 그 앞에서 계속 앞서 나가는 화살표 모양의 빛

낮에 올라온 편은 장중에 급하게 켠 방송이었고, 이건 장이 끝난 뒤의 정규 편이다. 같은 날 두 편인데 성격이 다르다.

여는 문장이 이랬다.

지표 추적자. 너무 자주 보다 보니까 추적하고 있는 건지 같이 달리고 있는 건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지표를 추적해 보겠습니다.

농담처럼 지나갔는데 나는 여기서 좀 멈췄다. 어제 노트에서 매일 같은 순서로 봐야 달라진 날이 보인다고 배웠는데, 오늘은 그 반대편 비용이 나온 셈이다. 매일 보면 알아채는 대신, 보는 사람이 시장에 섞여 들어간다. 관찰자가 참여자가 되는 지점이 있다.

악재엔 둔감해지고, 호재엔 민감해졌다

오늘 제일 실용적이었던 관찰은 이거였다. 시장이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에 다르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

같은 크기의 소식인데 반응이 다르다막대 길이 = 시장이 반응한 정도 (개념도)악재나스닥 하락 등그러려니 한다호재주주환원 루머, 외국인 매수엄청 민감하게 반응한다영상이 제시한 이유 — 셋 중 하나, 또는 셋 다① 다시 꿈꿀 수 있을 만큼 심리가 회복됐거나② 숏을 친 쪽이 쫄리거나③ 진짜로 뭐가 있거나

어제 나스닥이 빠졌는데 아침에 그 얘기를 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는 게 근거로 나왔다. 반대로 근거가 확실하지 않은 호재에는 크게 움직인다는 것.

세 가지 이유를 나열하고 어느 쪽인지 고르지 않은 채로 넘어간 게 좋았다. 셋 다일 수도 있다고 했다.

상관관계는 AI를 써도 안 나왔다

중반에 나온 얘기인데, 오늘 나한테는 이게 제일 오래 남았다.

제가 진짜 좌절한 게, 막판에는 AI까지 썼어요. 데이터 다 때려넣고 가격과 가격, 물가와 금리 상관관계 좀 찾아보라고 했는데 안 나와요.

이유는 이랬다. 상관관계는 2차원인데, 영향을 주는 요인이 너무 많고 그때그때 다르고 생겼다가 없어진다. 그래서 다들 포기한다는 것. 그리고 결정타가 붙었다.

상관관계로 매매를 할 수 있었다면 이미 퀀트와 AI들이 금융시장을 다 점령했을 거예요.

이건 8월 6일 편에서 들었던 말과 같은 자리다. 그때는 금값 얘기 끝에 "정말로 분해되는 일이었다면 이미 기계가 다 가져갔을 것"이라고 했었다.

나는 이걸 두 번 듣고서야 좀 알아들었다. 나는 도구를 만드는 쪽이라 데이터를 넣으면 뭔가 나올 거라고 은근히 기대하는데, 이미 다들 넣어봤다는 게 답이었다. 안 나오는 게 내 데이터가 부족해서가 아닐 수 있다.

이어서 나온 문장도 적어둔다.

우리는 이성과 비이성 사이에 있는 게 아니고, 사실은 비이성적인데 이성적인 척하는 겁니다. 될 수 있으면 이성을 가지고 남의 비이성을 파악해서 돈 벌려고 하는 게 시장인 거죠.

그리고 양쪽 다 상대를 비이성적이라고 본다는 말이 붙었다.

종목 대신 지수로 가기로 했다는 얘기

이번 편에서 방향에 대해 가장 구체적으로 말한 대목인데, 결론이 종목이 아니라 지수였다.

논리가 단순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중 하나를 고르기도 어렵고, 다음에 어느 섹터가 좋아질지 순환매까지 예측하려면 더 힘들다. 안 그래도 어려운데 변수를 하나 더 얹을 이유가 없다는 것.

코스닥에 대해서는 아예 손을 들었다. "각자 알아서 하는 걸로 하시죠"라고 하면서 이런 말을 붙였다.

코스닥은 공부를 하면 할수록 그 주식이 믿음이 안 가요. 그래서 공부를 하면 살 수가 없어요.

900까지 볼 만하다는 말도 했는데, 근거를 묻고는 스스로 이렇게 답했다. "왜 900을 가냐? 몰라. 그냥 그런 겁니다." 근거가 없다는 걸 본인이 먼저 말하는 방식이 이 채널에서 반복적으로 나온다.

삼성전자는 뚫었고 하이닉스는 못 뚫었다

같은 날 올랐지만 위치가 다르다기준선 = 121일 이동평균 (개념도, 실제 눈금 아님)121일선삼성전자위로 뚫은 상태 · 당일 +6.68%SK하이닉스아직 아래 · 150만원대차트로 매매하는 쪽의 도리는 뚫은 것을 사고 못 뚫은 것을 파는 것이라고 했다.다만 탄력이 붙으면 하이닉스가 더 빨리 간다는 단서가 함께 붙었다.

하이닉스에 대해서는 다른 각도의 설명도 나왔다. 150만원이라는 절대 금액이 무겁다는 것. 순환매가 돌 때 25만원짜리는 조금만 팔아도 다른 걸 살 수 있는데, 150만원짜리는 한 주를 팔아야 해서 아예 갈아타는 경향이 생긴다는 얘기였다.

오늘의 숫자

지표
코스피6,579 (+3.68%) · 장중 6,600 돌파
코스닥858
외국인 순매수본장 2.7조 · 시간외 포함 3.4조 (현물)
삼성전자+6.68%
SK하이닉스150만원대
미국채 10년4.7%
국고 3년3.8%
WTI84달러

마감 후 확정치로 확인해보니 코스피는 6,579.04, 장중 고가는 6,668.43이었다. 영상의 숫자와 맞는다.

위쪽 기준선은 6,700을 계속 얘기했다. 거기까지는 가야 안심할 수 있고, 그 위 120일선을 6,800으로 봤다. 7,000을 넘으면 20주선인 7,200을 시도한다는 순서였다.

실용적인 것 하나 — 수량 말고 금액

지나가듯 나왔는데 적어둘 만했다. HTS 투자자별 매매동향에서 수량을 누르면 오늘도 판 것으로 나오고, 금액을 눌러야 제대로 보인다는 것.

아주 초보적인 실수인데, 제가 했죠. 주니어 때. 누가 물어봤는데 "매도했습니다" 그랬다가 엄청 욕먹었죠.

내일의 조건

마지막에 내일 뭘 할지를 조건문으로 말했다.

내일 코스피가 많이 하락한다, 그런데 외국인이 산다. 그럼 전 사고요. 내일 많이 상승한다, 그런데 외국인이 팔아. 그럼 사진 않을 것 같아요.

가격 방향이 아니라 수급으로만 조건을 건 형태다. 내가 지난주에 사전등록해둔 규칙과 구조가 같아서 좀 놀랐다. 나도 가격 기준 분할을 계산으로 기각하고 외국인 순매수 조건으로 바꿨었다.

다른 점이 하나 있다. 저쪽은 "오르는데 외국인이 팔면 안 산다"까지 걸어두었고, 내 규칙에는 안 사는 조건이 명시돼 있지 않다. 순매수면 산다고만 적어뒀다. 이건 다음에 규칙을 손볼 때 봐야 할 자리다.

내가 가져가는 것

  1. 매일 보는 것에는 비용이 있다. 알아채는 힘을 얻는 대신 시장에 섞여 들어간다. 추적자와 참여자는 다른 자리인데 경계가 흐려진다.
  2. 안 나오는 게 내 실력 부족이 아닐 수 있다. 상관관계가 안 잡히는 건 이미 다들 해봤기 때문이다. 도구를 더 좋게 만들어서 넘을 수 있는 벽이 아닌 것도 있다.
  3. 근거 없음을 먼저 말하는 사람의 말이 더 믿을 만하다. "왜 900을 가냐? 몰라"라고 하는 쪽이, 이유를 그럴듯하게 붙이는 쪽보다 정확하다.

마지막에 이런 말이 있었다. 물린 사람에게 한 주라도 팔아보라고 한 이유였다.

한 주라도 팔면 "절대로 못 팔아" 하는 마음이 사라지거든요. 한쪽 방향으로 뷰를 고정시켜 놓으면 되게 힘들고 돈 벌기도 어려워요.

파는 연습이 아니라 고정된 뷰를 푸는 연습이라는 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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