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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코딩 기록

금이 오를 때도 내릴 때도, 붙는 이유는 같았다

2026-08-06주식공부지표수급매크로공부기록유튜브정리

이 글은 개인 공부 기록이며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저는 라이선스 있는 투자 자문가가 아닙니다. 아래 숫자와 발언은 제가 영상에서 들은 대로 옮긴 것이고, 그림과 해석은 제가 붙인 것입니다. 원본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로 가시는 편이 훨씬 정확합니다. 판단과 책임은 각자에게 있습니다.

원본 영상: 지표추적자 (0806 목) · 58분 25초

저는 이 글을 쓰는 시점에 아무 포지션도 들고 있지 않습니다. 8월 5일에 남은 물량을 전부 정리했고, 실현 손익은 플러스였습니다. 포지션이 없다고 중립적인 건 아닙니다. 판 사람은 판 게 맞았기를 바라게 되니까요.

지난 편에서 배운 건 오른 날과 사도 되는 날이 다르다는 것이었다. 외국인 수급과 지수 강도를 교차한 네 칸 표를 그렸고, 그날은 관망 칸이었다.

이틀 뒤인 오늘, 외국인은 3.3조원을 팔았다. 넥스트까지 하면 4.1조다. 어제는 1.4조를 샀는데 하루 만에 다시 팔았다. 영상에서는 "배신자 놈들"이라는 말이 나왔다.

그런데 오늘 제일 크게 남은 건 수급 숫자가 아니었다.

금이 오를 때도, 내릴 때도

후반에 금 얘기가 나왔다. 금은 온스당 4,300달러쯤이고 이번 주에만 5.72% 올랐다. 왜 오르냐는 질문에 흔히 붙는 답이 있다.

같은 이유가 양쪽에 다 쓰인다금이 오를 때금이 내릴 때· 중앙은행이 산다· 달러가 약해진다· 금리가 내려간다· 중앙은행이 산다· 달러가 약해진다· 금리가 내려간다설명은 방향이 정해진 뒤에 골라 붙는다.그래서 같은 목록이 반대 방향 두 곳에 다 들어간다.

영상의 말은 이랬다. 모든 요소가 서로 얽혀 동시에 움직이기 때문에, 몇 가지 이유를 골라 대는 건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기 위한 방편일 뿐이라는 것. 그게 정말로 분해되는 일이었다면 이미 기계가 다 가져갔을 거라는 말도 붙었다.

나는 이 함정에 이미 한 번 빠졌다

이 대목에서 내 기록이 떠올랐다.

7월 31일에 나는 하이닉스를 정리했고, 24분 뒤에 일부를 다시 샀다. 그 뒤 주가가 올랐고, 나중에 최대주주 매수라는 재료가 나왔다. "그것 때문에 올랐구나" 하고 납득이 됐다.

그런데 그 정보는 내가 판단하던 시점에 없던 것이었다. 그날의 내 판단을 그 재료로 채점하면, 나는 알 수 없었던 것을 근거로 나를 평가하는 셈이 된다. 그래서 그때 나는 "사전 근거가 0이었으므로 기각"이라고 적었다.

오늘 영상은 같은 얘기를 가격 쪽에서 하고 있었다. 이유는 대체로 나중에 붙는다.

2년 누적 수급 — 개인이 기관보다 많이 샀다

오늘 나온 숫자 중에 감이 안 잡히던 게 있어서 그려봤다. 최근 2년 코스피 누적 순매수다.

최근 2년 코스피 누적 순매수단위 조원 · 가운데 선이 0개인+91기관+65외국인-186개인이 기관보다 많이 샀다. 연기금이 포함된 기관보다.개인이 사기 시작한 건 2026년 2월부터다. 그 전에는 팔던 쪽이었다.

개인이 지수를 끌어올리는 쪽이기도 하고 물리는 쪽이기도 하다는 평가가 둘 다 맞는다는 말이 나왔다. 6월과 7월에 팔았어야 하는 구간에서 오히려 더 샀다는 얘기도 함께.

성장률은 두 자릿수인데 체감이 없는 이유

국채 3년 금리가 3.7% 근처인데, 명목 성장률은 두 자릿수가 나올 거라는 얘기가 나왔다. 물가를 빼도 실질 5%라는 예상까지.

그러면 돈을 빌려서 뭔가 하는 게 맞는 계산인데, 실제로 그러면 망한다고 했다. 지금 성장을 끌고 가는 게 반도체 수출이기 때문이다.

수출한 금액은 국내에서 생산한 것이라 GDP에 잡힌다. 그런데 그 돈은 기업에 남는다. 그래서 성장률은 높게 찍히고 체감은 없다.

경제 성장은 좋은데 왜 국민은 가난해? 원래 그런 거예요.

GDP라는 지표 자체가 조금 기만적이라는 말이 이어졌다. 소득 기준으로 봐도 양극화가 크면 마찬가지라고.

반도체 — 잘 만드는데 왜 아래 있나

삼성전자는 23만원대로 6% 하락했고, 하이닉스는 150만원이 깨졌다. 120일선을 못 넘고 거기서 밀렸다는 설명이었다.

같은 날 미국에서는 마이크론이 버티고 있었다. 낸드를 만드는 샌디스크는 밀렸는데 마이크론은 버텼다. 그럼 낸드를 더 잘 만드는 삼성과 하이닉스는 왜 더 아래 있나 —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이랬다.

한국 기업이라서 그런 거죠.

주주 환원 얘기가 이어졌다. 미국 기업들은 회계적인 방법으로라도 주주가 버틸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주는데, 우리 쪽은 그러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몰라서 못 하는 건 아닐 것이라는 의심이 붙었다. 이익을 유보하고 갖고 있는 쪽을 더 선호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오늘의 결론

영상이 닫힌 문장은 짧았다.

외국인이 사면 사고, 외국인이 팔면 아무것도 안 한다.

5,000까지는 잘 안 갈 것 같고, 만약 가면 그때는 담는 쪽을 추천한다는 말이 붙었다.

내가 가져가는 것

오늘 배운 걸 내 규칙 언어로 바꾸면 이렇다.

  1. 이유는 나중에 붙는다. 오른 뒤에 찾은 이유로 내 판단을 채점하지 않는다. 채점은 그날 내가 알고 있던 것으로만 한다.
  2. 행동 조건은 하나면 된다. 외국인이 팔면 아무것도 안 한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도 행동이다.
  3. 성장률·금리 같은 숫자는 방향을 정해주지 않는다. 왜 체감이 다른지를 설명해줄 뿐이다.

마지막에 이런 말이 있었다.

제가 하는 가장 큰 거짓말은, 빠질 때 기쁘지 않다는 거예요.

현금을 들고 있으면 아래가 보인다는 말 다음에 나온 농담이었는데, 웃고 나서 좀 오래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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