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와 배당은 같은 환원이 아니었다
이 글은 개인 공부 기록이며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저는 라이선스 있는 투자 자문가가 아닙니다. 아래 숫자와 발언은 제가 영상에서 들은 대로 옮긴 것이고, 그림과 해석은 제가 붙인 것입니다. 자동 자막을 받아 정리했기 때문에 숫자를 잘못 옮겼을 수 있습니다. 애매한 부분은 옮기지 않았습니다. 개별 종목 매매 조언은 옮기지 않았습니다. 종목이 나오는 대목은 이번 주 시장을 설명하는 데 필요한 만큼입니다. 원본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로 가시는 편이 훨씬 정확합니다. 판단과 책임은 각자에게 있습니다.
원본 영상: 지표추적자 8/20 (목) · RTS 8/21 (금)
저는 이 글을 쓰는 시점에 아무 포지션도 들고 있지 않습니다.

지난 묶음이 수요일에 5.8% 빠지고 장 마감 후에 자사주 40조가 나온 데서 끝났다. 이번 주 나머지 이틀이 그 뒤를 받는다.
그리고 금요일에 다른 회사가 또 주주환원을 발표했는데, 시장이 정반대로 반응했다.
한 주가 이렇게 갔다
| 코스피 | 외국인 | |
|---|---|---|
| 8/18 (화) | 6,870 (-1.5%) | +914억 |
| 8/19 (수) | 6,471 (-5.8%) | -3조 4,726억 |
| 8/20 (목) | 6,853 (+5.9%) | +1조 7,068억 |
| 8/21 (금) | 6,900대 | -1,760억 |
주중에 8% 넘게 빠졌다가 목금에 되돌려서 **주간으로는 -0.93%**로 끝났다. 영상의 표현으로는 긴 아래꼬리가 달린 주다.
두 회사가 갈린 지점
수요일 장 마감 후에 한 회사가 자사주 40조원 매입을 발표했다. 금요일 장 마감 후에 다른 회사가 주주환원을 발표했는데, 내용이 이랬다. 잉여현금흐름의 50%를 환원하고, 자사주는 임직원에게 줄 15조원 정도, 나머지는 배당 중심.
시장 반응이 갈렸다. 앞의 회사는 발표 다음 날부터 이틀 연속 올랐고, 뒤의 회사는 본장에서 +3.87% 오른 것을 장 끝난 뒤 시간외에서 거의 다 되돌렸다.
같은 "주주환원"인데 왜 갈렸는지가 이번 주의 공부였다.
핵심은 주식 수가 줄어드느냐였다. 사서 없애면 남은 주식 한 장이 가져가는 몫이 커지고, 사는 동안 시장에 매수가 들어온다. 반면 배당은 현금이 직접 손에 들어오지만 주식 수는 그대로다.
그리고 임직원에게 주는 자사주는 없애는 게 아니다. 받은 사람이 팔 수 있으니 시장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같은 "자사주 매입"이라는 말 안에 성격이 다른 게 섞여 있다는 얘기였다.
배당 쪽을 고른 이유도 설명이 붙었다. 지배구조상 계열사가 지분을 갖고 있으면 소각할수록 그쪽 지분율이 올라가서 곤란해진다는 것. 못 해서가 아니라 못 하는 사정이 있다는 쪽이었다.
넥스트장은 넥스트장일 뿐이다
여기서 내가 제일 크게 멈춘 대목이 나왔다. 금요일 종가를 어떻게 볼 거냐는 얘기였다.
넥스트장에서 되돌렸으니 그거 감안하면 1% 정도 빼야 되는데, 종가라는 건 어떤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 거 다 감안해도 넥스트장은 넥스트장일 뿐이에요. 본장은 아니고. 기관들 훨씬 큰돈은 본장 데이터로 보기 때문에.
이게 이번 주에 나한테 제일 실용적인 문장이었다. 나도 며칠 전에 같은 문제를 만났기 때문이다.
내 규칙에 "종가 기준"이라는 조건을 넣었는데, 정작 어느 종가인지를 안 정해뒀다. 확인해보니 출처마다 종가가 달랐다. 12거래일 중 10일이 0.5% 이상 벌어졌고, 하루는 **8.27%**까지 차이가 났다. 손절선이 5%인데 출처가 8% 어긋나면 판정이 통째로 뒤집힌다.
그래서 본장 종가로 고정했는데, 그 판단의 근거를 이 영상이 한 문장으로 말해줬다. 큰돈이 보는 쪽을 봐야 한다.
목요일의 지표
목요일 편에서는 외국인 순매수의 4주 이동평균선이 옆으로 기기 시작한 것이 언급됐다. 한 달 동안 누적으로 더 팔지는 않았다는 뜻이고, 올해 초 이후로는 거의 처음이라고 했다. 여기서 두 주만 더 사면 선이 위로 올라간다는 얘기였다.
그리고 코스피가 지금 21일선과 120일선 사이에 갇혀 있고, 볼린저 밴드가 옆으로 기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밴드가 이렇게 오래 좁혀져 있는 건 드문 일이라 어느 쪽으로든 뚫으면 그 방향으로 힘이 나온다는 것.
목요일 아침 장면 하나가 기억에 남는다. 외국인이 4천억까지 파는 걸 보고 개인이 사고 있었는데, 그러다 외국인이 갑자기 사들어가면서 장이 강해졌다. 그 얘기 끝에 이런 말이 붙었다.
설마 개인이 트레이딩한 건가? 아침에 사서 외국인한테 던진 건가? 응원했습니다. 속으로 잘했다 이렇게 생각했어요.
내가 가져가는 것
- "주주환원"은 한 단어지만 안에 다른 것이 들어 있다. 주식 수가 줄어드는지부터 본다.
- 어느 종가인지를 정하지 않으면 종가 기준이라는 규칙은 규칙이 아니다. 나는 이걸 며칠 전에 8.27% 차이로 배웠다.
- 밴드가 좁혀져 있는 건 방향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아직 안 정해졌다는 뜻이다. 뚫리는 쪽이 방향이 된다.
이번 주를 정리하는 문장은 이거였다.
주중에는 하락했지만 아래꼬리 달고 주 후반에 반등해서, 전주 대비는 하락했지만 그렇게 약하다고 느껴지지 않죠.
숫자는 마이너스인데 모양은 그렇지 않은 주가 있다는 것. 같은 데이터를 놓고도 무엇을 세느냐에 따라 결론이 달라진다는 얘기로 읽었다.